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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행동분석

새로운 언어능력을 유도할 프로토콜

by 따수미 2024. 4. 19.

 지난 65년간 연구보고에서 개발된 전략은 주로 실질적인 상황에서 행동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인 요인을 어떻게 수정하는가의 문제에 관심을 두었다. 어떤 행동을 가르칠 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는 전통적인 교육과정이나 'therapy' 접근에 의존했다. 언어행동 이론과 연구는 '무엇'을 가르치는가의 문제에 의사소통에 관련된 문제와 그밖에 복잡한 교육과정 목표와 관련된 문제를 첨가시켰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어떤 언어행동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와 그것을 가르칠 절차의 과학적인 기반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특히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던 아동들에게 그 가능성을 극적으로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 언어행동에 관한 연구는 또한 언어행동에 관한 전략(tactic)과 책략(strategies)이 적용된 행동분석적인 학습을 받은 개인은 훨씬 교육적으로 중대한 성과를 얻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고, 이를 통해 과학적인 활동으로서의 교육이 일보 전진하였다는 것을 나타낸다(Chu, 1998; Donley & Greer, 1993; Greer, Yuan, & Gautreaux, 2003; Greer, Stolfi, Chavez-Brown, & Rivera-Valdez, 2005; Jadlowski, 2000; Karmali, 2000; Karmali, Greer, Nuzzolo-Gomez, Ross, & Rivera-Valdes, 2005; Lodhi, & Greer, 1989; Madho, 1997; Marsico, 1998; Meincke, Keohane, Gifaldi, & Greer, 2003; Nuzzolo-Gomez & Greer, 2004' Ross, 1995; Ross & Greer, 2003; Schwartz, 1994; Spradlin, 1985; Sundberg, Michael, Partington, & Sundberg, 1996; Tsiouri & Greer, 2003; Twyman, 1996a, b; Williams & Greer, 1993; Yoon, 1998).

 행동분석으로서의 검증된 연구 활동은 부재하는 잠재능력(capability)의 유도를 가능하게 하였고 이는 개별화된 교육적 처치로서의 교육과학과 교육기술의 진보를 이끌어 냈다(Gilic, 2005; Greer, Stolfi, Chavez-Brown, Rivera-Valdes, 2005; Greer & Keohane, 2005; Greer, Yuan, & Gautreauz, 2005; Nuzzolo-Gomez & Greer, 2004; Ross & Greer, 2003). 이러한 개별화된 처치의 기술은 언어장애가 있는 개인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전체 응용행동분석 분야에 걸쳐 파악된 전략이 언어중재 분야에 확장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새로운 도약은 한 개인의 언어발달에 꼭 필요한 근본적인 언어잠재능력의 유도를 가능하게 한다(Greer & Keohane, 2005).

 응용행동분석 그리고 기본적인 행동과학의 연구 중에는 기존의 학습된 것에 영향을 주는 요인(예 : 기존의 습득된 행동을 수행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능력군(repertoire)을 형성하거나, 새로운 능력을 가르치거나 유도해 내는 것에 관련된 것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아동들과 그 아동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분야이다. 교사나 응용행동분석가들은 과학에 기반을 둔 그리고 윤리적인 중재에 기반을 둔 적절한 행동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을 가진 기본적이고 응용된 과학의 분야는 새로운 언어행동(verbal operant)을 유도해 내는 것과 이 책에서 고등작동행동(higher order operants) 혹은 새로운 잠재능력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이다. 새로운 언어행동을 가르치는 것은 중요한데, 그것은 아동들에게 언어행동이 부재하다는 것은 곧 언어잠재능력이 부재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언어행동분석의 연구성과로 인해 언어잠재능력이 부재할 때 그것을 유도해 낼 수 있는 절차를 개발해 냈다(Keohane & Greer, 2005). 하나의 언어잠재능력(verbal capability)을 가지고 있지 않던 아동이 일단 이것을 획득하면, 이전에는 습득이 불가능했던 언어행동도 또한 배우게 된다. 많은 경우에, 그러한 잠재능력이 없이는 언어발달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없다. 참고내용 1.3이 언어잠재능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참고내용 1.3>

잠재능력의 정의

일반적인 잠재능력의 정의는 "발달이나 운용을 위한 잠재력을 지닌 재능이나 능력"(American Heritage Dictionary, 2006)이라 할 수 있다. 심리학에서 어떤 생리적인 구조나 혹은 신경학적인 그리고 생리적인 역량을 지칭하기 위해 잠재능력이 쓰이는 경우가 많으나, 우리는 한 개인이 전에는 불가능했던 능력군의 요소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의 습득을 기술하기 위해 잠재능력이라는 말을 쓴다. 예를 들어서, 학생들이 말을 하지 못하면, 그들의 교사나 급우로부터 음성언어기능을 배울 수 없다. 그러나 일단 그들이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그들은 음성을 이용해서 맨드, 택트 그리고 다른 언어기능들을 습득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한 아동이 말할 잠재능력을 습득하면, 다수의 새로운 언어행동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

 행동분석에서는 전통적으로 잠재능력이라는 말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현상을 묘사하기 위해 행동적 발달점(behavioral cusps)이라는 말이 쓰여 왔다. Novak과 Pelaez(2004)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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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ales와 Baer(Baer & Rosales-Ruiz & Baer, 1996; Rosales-Ruiz & Baer, 1997)는 다수의 새로운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환경 간의 상호작용의 변화를 묘사하기 위해 행동적 발달점이란 개념을 최초로 사용하였다. 발달점은 이어지는 발달단계의 형성에 있어 중요하고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행동들을 말한다. 즉, 행동적 발달점은 걷기와 같이 일단 일어났다 하면 사회행동, 탐험적인 행동, 그리고 다른 많은 행동과 같은 다른 다수의 새로운 상호작용의 폭발적인 발달을 가져오는 새로운 행동을 말한다. 다른 예의 행동적 발달점은 읽기에 있어서의 숙달된 정도인데 왜냐하면 그것은 다른 수많은 발달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숙달된 독자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지시에 따라 인터넷에 접속하여 타히티행 비행기 표를 구매할 수 있으며, 그 지역에 도착하며 새로운 문화의 발견을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하나의 행동적 발달점의 형성에 의해 가능하게 된 것으로 한 분야의 행동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발달점은 또한 다른 많은 '분야의 행동들(branches)'도 가능하게 하는데, 이것이 왜 그것들이 그렇게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출처: 언어행동분석, R. Douglas Greer & Denise E. Ross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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